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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모으기

 

저는 소싯적부터, 씨드머니를 모으고 싶었어요. 

 

하지만, 전형적인 F인 나는 돈을 감정적으로 과소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남들 이목을 중요시하였고, 타인에게 선심쓰기 선물하는 것을 좋아하였어요. 

 

내 주머니 사정과 상관없이,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월급의 대부분을 탕진하였습니다. 

 

몸이 피곤하면 택시를 즐겨탔고, 매일 출근길에 커피를 테이크아웃하였습니다. 

 

사소한 소비라서 크게 거리낌이 없었어요.

 

월급통장은 항상 텅장으로 잔고가 비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나자, 저는 여전히 가난하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씨드머니를 모으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과소비 와중에서 틈틈히 작은 적금과 예금이 만기하면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보복적 소비를 했으니까요.

 

마음도 가난하였던 저는 젊은 시절에는 특히 남에게 멋지고 폼나게 보이고 싶었습니다. 

 

명품가방, 헬스비, 다이어트약, 화장품, 의상, 미용비....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아까워요. 

 

 

이제 나이가 드니, 그 시절 티끌같은 월급이라고 무시하며 흥청망청 썼던 사실이 매우 후회되고 부끄럽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경제 관념을 탑재하고 씨드머니를 모으려고 합니다. 

 


생활 습관 정비하기
  • 커피 끊기---건강상의 이유
  • 대중교통 이용
  • 선심성 선물주기 제한---가족들에게만 한정
  • 헬스비---걷기로 대체
  • 미용---한달에 한번에서 세달에 한번으로 줄이기
  • 고정비 외에 모든 금액은 저축하기----감정소비X
  • 가계부쓰기
  • 체크카드 쓰기-신용카드는 1장만 남기고 없애기
  • 부수입 만들기----중고거래, 아르바이트
  • 선저축 후지출 습관화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우선 1억이라는 목표를 설정해봅니다.

 

제 급여는 300만원대이며, 최대한 200만원은 저축(투자)하려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아래 표와 같이 나옵니다. 

 

현실적으로 5년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목표금액 기간 연간저축액 월별저축액
1억 5년 20,000,000원 1,600,000원

 

 

이제 가계부를 작성해 볼까요? 

 

온라인에서 '1억만들기 가계부'를 검색하면, 엑셀표 양식을 쉽게 공유받을 수 있어요. 

 

제 성격상, 구체적으로 쓰다보면 분명 포기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러프하게 틀을 잡아 보았어요. 

 

월별 고정비, 변동비, 투자비로 간단히 3단계로 구성하였어요.

 

1인 가구다보니, 더 지출을 단순화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연간 월별 목표액을 먼저 작성하고, 월별 가계부를 쉽게 써보려고요. 

고정비 900,000원 대출비, 관리비, 통신료, 교통비, 구독료
변동비 용돈 300,000원 문화생활비, 친목비
식비 장보기 300,000원 점심도시락
경조사비 50,000원 선물, 부조, 축하금(비상금통장)
예비비 100,000원 병원비(비상금통장) 등
 투자비 저축 1,600,000원 1억만들기(예금, 채권)
금구입 400,000원 분할매수(금은방, 금방금방 등)

 

 

노후를 위한 연금저축과 IRP는 상여금과 보너스로 연900으로 넣을 예정입니다.

 

 

그외 부족한 부분은 부수입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컨텐츠, 즉!! 나의 몸값을 올려야하겠지요.

 

본업을 중심으로 부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재 부업 아르바이트를 하는중이며, 그 외 앱테크, 중고거래, 배당금 등 다양하게 확보 중입니다.

 

곧 ISA 계좌 만기인데, 주식은 고배당위주로 재구성해야겠습니다. 

 

저는 주식에도 재능이 없더라고요. 항상 욕심에 고점에 사요. 그러다 막상 저점이 되면 두려워서 사기를 망설이거나 총알이 없거나!

 

그래서 1억씨드머니 저축(예금 채권) 외에 고배당주와 실물자산 금 구입만 소액으로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금은 더 사고 싶지만, 제 형편껏 모든 총알을 올해 다 써버린 것 같아요.

 

당분간은 목표 아래 소액 적립식으로 구매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으니, 생각이 더욱 잘 정리되는 것 같아요. 

 

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11월 말, 내년을 꿈꾸며 돈씨앗을 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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